하남역사박물관이 오는 3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하남역사박물관은 하남문화예술회관 부지에 대지 4천125㎡에 연면적 6천726㎡,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지난 7월 공사를 완료했다.
이 박물관은 1층 기획전시실ㆍ어린이 체험실, 2층 조선존ㆍ근현대존, 3층 선사존ㆍ고대존ㆍ고려존으로 구성했다.
벽 부착식 14개, 이동식 31개의 진열장에 1천150여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대표 전시유물은 선사시대 빗살무늬토기ㆍ민무늬토기, 이성산성 출토 성벽ㆍ목간, 고려시대 철조석가여래좌상ㆍ금동불상ㆍ청자ㆍ토기ㆍ명문기와 등 하남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이다.
시는 박물관 노후와 협소로 그동안 한양대 박물관, 세종대 박물관 등에서 출토유물을 보관ㆍ전시해왔다.
박물관 신축은 민선 5기 이교범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시는 박물관 개관으로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 선사시대~근현대 하남시 역사ㆍ문화 유물 전시로 역사적 위상과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하남역사박물관은 하남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공간”이라며 “인근 문화예술회관, 하남문화원과 연계해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해 지역 최고의 문화예술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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