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센 등 세계 정상급 총출동
美 진출 앞둔 김효주 우승 관심
신혼여행 미룬 박인비 3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오는 16일부터 4일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아시안 투어 3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열렸던 3라운드에서 4라운드로 늘어난 데다 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0만 달러로 지난해 총상금 190만 달러, 우상 상금은 28만5천 달러보다 증액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에는 비록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불참하지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재미동포 미셸 위(25), 폴라 크리머(미국), 펑산산(중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한국 선수들과 우승다툼을 벌인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미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김효주(19·롯데)로,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 시즌 4승과 함께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내년 시즌 본격적인 미국 무대 진출을 앞둔 김효주가 홈에서 승수를 추가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 13일 결혼한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신혼여행을 미루고 이번 대회에 출전, 자신의 결혼을 자축하는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KLPGA 소속 선수 12명을 포함, 78명이 출전해 4라운드 동안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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