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금학천변 분수대 ‘개점휴업’ 보도 나가자…

정 시장 현장방문 “문화공간 검토”

용인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금학천변 5곳의 분수대를 예산 문제로 수년째 가동하지 않아 전시행정이란 지적(본보 7일자 10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찬민 용인시장이 직접 분수대 현장을 찾았다.

정 시장은 8일 오전 금학천 분수대 현장을 방문, 문제점을 점검하고 담당 직원들과 앞으로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용인 중앙시장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오는 12월에 완공될 분수대 인근 ‘도시락 카페’ 설치 시, 분수대를 활용한 어린이 의자 등 시민 편의시설 확충과 공연장 등 문화공간 조성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부서 관계자는 “분수대가 시민 편의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 시청에서 용인중앙시장을 잇는 금학천변 주변에 3억원을 들여 5개의 분수대를 설치했으나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몇달간만 시범 가동한 이후 약 4년간 가동하지 않아 전시행정이란 지적을 받았다.

용인=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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