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용인서 장애인 부부 무료 전통혼례

삼성전자와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17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 부부 5쌍을 초대, 무료 전통혼례식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이우현·백군기 국회의원, 신현수 용인시의회 의장, 유석영 삼성전자 DS부문 사회봉사단장 등을 비롯한 친지 등 500여 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용인시장애인복지관 주최로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전통혼례 인연’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장애인 중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선발해 무료로 전통 혼례을 올려 주는 행사다.

특히 올해 행사는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결혼식 비용뿐만 아니라 식사, 제주도 2박3일 신혼여행, 가전제품, 예물반지, 액자 등 일체의 혼례 비용도 지원받았다.

새신랑이 된 주모씨(70)는 “평생 제대로 된 결혼식을 한 번 해보는 게 소원이라는 아내의 말에 늘 미안했는데 오늘 그 소원을 이루게 돼 너무 기쁘고 감동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