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스마트스퀘어 산업단지 매각결정

대한전선㈜은 안양 평촌스마트스퀘어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지원 시설용지 부지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박하영 대한전선 구조조정본부장은 이날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 평촌스마트스퀘어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대한전선 사옥 건립 예정부지 3천815㎡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어 “대한전선은 경영 악화로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포기하고 채권단이 출자전환해 새로운 대주주가 됐다”며 “구조조정과 회사매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옥 건립 등 신규 투자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한전선 사옥 예정부지 매각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각 예정가격은 190억원이다.

박 본부장은 “대한전선이 평촌스마트스퀘어 안에 사옥을 건립해 입주하지는 못하지만, 본사와 계열사는 안양에 남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2015년까지 동안구 관양동 대한전선 옛 안양공장 터 25만5천333㎡를 첨단R&D센터와 업무시설, 아파트 등을 갖춘 평촌스마트스퀘어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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