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 40대 자살기도 구조

여주경찰이 잇따라 자살기도자를 설득·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30분께 여주대교 위에서 술에 취해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곧바로 경찰은 강력팀과 남한강경찰대, 지구대 지역경찰을 동원해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자 4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어릴적 나를 버리고 간 어머니를 찾아내라”고 소리치며 여주대교 난간 위에 걸터앉아 자살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에게 물과 담배를 건네며 8시간 동안 끈질지게 설득, 결국 남성은 난간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이 남성이 이후 또다시 교각 아래 보수용 비계철판으로 내려가 자살소동을 벌였으나 다행히 경찰의 설득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4시43분께에는 여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후반 남성이 ‘자살하겠다’며 119에 신고한 상황이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인근 홍문지구대 지역경찰은 현장으로 긴급 출동, 아파트 옥상 난간에 앉아 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흉기까지 소지한 상황이었으나 경찰의 끈질긴 설득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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