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이필운號 ‘청렴ㆍ알뜰ㆍ안전’ 변화의 새바람

안양시, 또 한번의 도약

리턴매치에 성공해 민선6기 제8대 안양시장에 취임한 이필운 시장은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사회구조를 개혁하는 데 전력투구 할 것임을 내비치면서 민선6기 시정구호를 ‘깨끗한 변화 더 좋은 안양’으로 바꿔 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깨끗한 변화를 통해 전보다 나은 도시 안양을 만들겠다는 소명으로 원칙이 바로 서는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또 46.5%에 머물러 있는 재정자립도 극복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씀씀이를 줄이는 각고의 노력을 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유치하고, 지역 내 공공시설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단언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기 투자된 사업에 대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 등을 고려, 새롭게 우선순위를 정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안전함ㆍ편안함이 곧 행복

안양시는 안심귀가 서비스를 운영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귀갓길과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안심통학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안전의식을 생활화할 수 있는 체험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재난과 안전 문제에 초기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시민 맞춤형 건강 컨설팅과 취약계층 보건안전망도 구축한다. 또 건강 100세를 누릴 수 있는 건전한 생활을 위해 동호회 중심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한 종목 이상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박달동, 석수동, 비산동 등에 권역별 체육공원을 만들고,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만안구지역에 다목적 스포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 행정개혁은 ‘시민 눈높이’

안양시는 민선6기 ‘깨끗한 변화 더좋은 안양’을 시정구호로 정했다. 또 ‘문턱을 낮추고, 겸손하게 듣고, 내 일처럼 하겠습니다’를 시정방침으로 확정해 잘못된 관행을 척결하고 모든 시민 눈높이에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이 시장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안양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개혁 △수준 높은 평생복지·문화 서비스지원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개혁 △시민 맞춤형 도시재생 프로젝트 △안양경제를 살찌우는 미래형 창조도시 만들기 △출퇴근과 약속시간 맞추기 편리한 안양 조성 등 6대 시정방향도 정했다.

시는 현장중심 행정과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찾아가는 진심토크’를 신설했다. 월 2회 각 동을 선정해 동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시청 회의실이 아닌 현안이 있는 동에서 문제점과 해결책을 논의하고 직접 주민들을 찾아나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취지로 박달2동과 호계3동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실시한 바 있다.

또 시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개최해왔던 월례조회에 대해서도 행정개혁을 단행, 월 7회로 조정하고 베스트 친절공무원 소개코너를 신설했다. 또 월례조회 때마다 있었던 시민대상 시상식을 별도로 자리를 마련해 사기진작의 기회를 갖도록 했다.

■ 공직신뢰 회복 앞장

부패와 비리가 없는 깨끗한 안양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공직자 비리 척결위원회’를 신설해 다시는 안양시 공직사회에 비리라는 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권한을 대폭적으로 위임해 공무원들이 보다 책임을 갖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직 풍토를 조성하고,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공평한 인사 원칙을 만드는 복안을 갖고 있다.

시는 시민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고, 시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제도 개혁을 위한 장치로 ‘안양 3.0 시민소통센터’와 ‘군더더기 규제개혁119’를 설치할 계획이다.

■ 한 차원 높은 복지ㆍ문화 서비스

시는 한부모가족과 위기가정, 장애인과 빈곤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시책을 확대한다.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편적 나눔복지도 실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워킹맘(working mom)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공동보육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유휴공간을 활용한 어린이집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평생학습 서비스와 재능기부 확대를 위한 시민행복센터를 건립하고,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초ㆍ중ㆍ고등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 스스로 미래의 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진로, 진학 체험프로그램도 보급해 시의 8번째 시립도서관인 삼덕도서관과 9번째가 될 관양도서관을 조속히 건립해 ‘책 읽는 인문학 도시’ 조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안양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힐링도시 창출에도 부응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일 가정 양립정책’으로 여성고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여성적합 일자리 창출을 통해 여성이 다시 꿈을 펼쳐가는 희망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노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건강 100세 안양만들기 건강기금’을 조성하면서 고령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요양병원 건립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 도시재생 추진으로 더 좋은 생활환경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구도심지역의 재개발·재건축사업과 평촌신도시 리모델링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추진 포기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안양5동 냉천지구와 안양9동 새마을지구에 대한 특별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11일 남경필 경기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경기도의 특별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이와 함께 학교용지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만안구 일부지역의 학교용지 확보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며, 안양교도소, 시외버스 공용 환승터미널 신설 등 오래된 지역난제들에 대한 대책도 곧 마련할 계획이다.

■ 지역경제 살찌우는 미래형 창조도시

안양시는 지방재정에 부담을 안겨주는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한류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창조산업의 허브도시로 육성에 매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류문화콘텐츠 중심기능을 유치하고, 한류월드와 연계한 한류융합 콘텐츠와 패션, IT, 의료관광 분야가 융합된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공공기관 및 대기업 이전부지에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창조경제를 선도하 는 R&DB(Research and Development Business) 집적단지를 조성하며 소상공인, 전통시장, 동네슈퍼 등을 지원해 서민경제를 살리고 청년 취업과 창업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시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전국 곳곳을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특별히 추진되고 있는 시외버스 공용 환승터미널을 신설해 교통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한 가지는 현재 주민숙원사업인 월곶~판교, 인덕원~동탄 간 전철노선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와 연계되는 교통망을 구축해 사통팔달에서 한 걸음 나아가 교통요충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최근 IMF와 OECD에서는 세계경제 회복세 지연과 일본의 엔저현상에 따른 기업경쟁력 약화,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경기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산업을 유치하고 지역내 공공시설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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