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모현·포곡 정치인·주민 에버랜드역 접속 서명운동 낙후지역 발전위해 불가피 국토부에 ‘민의’ 전달 방침
용인 모현 및 포곡지역 정치인과 지역주민들이 현재 건설 중인 성남~여주 복선전철을 용인경전철 에버랜드역까지 연결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이우현 국회의원(새ㆍ용인갑)과 이건영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과 용인 모현 및 포곡지역 주민들은 “성남~여주 복선전철을 용인경전철 종점인 에버랜드역(전대역)까지 연결해 달라”며 대규모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을 경전철 노선에 연결하면 경전철 활성화는 물론 수도권 전체의 교통체계의 효율성 증대, 나아가 낙후된 모현ㆍ포곡지역 발전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경전철은 시점역인 기흥역은 신분당선과 연결되지만, 종점역인 에버랜드역의 경우 별다른 교통시설 연결계획이 없어 더 이상의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건영 시의원은 “현재 계획중인 복선전철을 가칭 광주역에서 경전철 에버랜드역까지 연장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모현면에 있는 한국외대의 현실과 잠재력까지 고려하면 지역발전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성남~여주선 계획에 경전철을 연결해 지역주민의 소원을 수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대규모 서명운동을 마치는대로 국토교통부를 방문, 주민들의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 관계자는 “현재 노선을 잇는 노반건설이 모두 끝난 사항으로 지금 와서 철도 노선을 변경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라며 “특히 간선철도와 경전철을 잇는 것도 철도 특성상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성남에서 광주, 이천을 거쳐 여주를 잇는 53.8㎞의 복선전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구간에는 11개 역이 들어설 예정으로 내년 개통 예정이다.
용인=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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