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375st아울렛 경영난 주장...신세계사이먼 “어불성설”

여주 375st아울렛 상인들이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확장에 따른 경영난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본보 25일자 10면), 신세계사이먼측이 이들의 주장을 일축하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신세계사이먼은 26일 중복 입점 브랜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입점과 관련된 부분은 당사의 의지만으로 좌지우지되는 부분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더 좋은 운영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춘 곳에 입점하고 싶은 브랜드의 고민은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신세계사이먼측은 “지난 7년간 우리 아울렛 덕분에 방문객이 늘고 매출도 잘 나온다며 상생효과를 강조해오던 375st가 중소상인 위협을 주장한 시점은 인근에 대형 아울렛(롯데 이천점)이 들어서면서 매출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며 375st의 경영난이 자사 아울렛 운영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복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몇몇 브랜드 때문에 상권고사를 논하기보다 자생력을 키우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세계사이먼측은 “지난 2007년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들어서면서 여주시는 경기도가 자랑하는 대표 쇼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후 2011년 375st가 아울렛 단지 영업을 시작했을 때 함께 쓰는 진입도로 등 주변 인프라 관리 및 유지보수를 모두 우리 측이 도맡아서 해왔다”며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지역경제에 공헌해 온 점도 강조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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