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랑’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갑니다

용인시청 자원봉사 동호회 ‘용자봉’ 회원 114명
재능기부ㆍ집수리 등 곳곳 누비며 봉사 맹활약

다양한 직렬의 용인시 공무원들이 자원봉사 동호회를 결성,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주인공은 ‘용자봉’(용인시청 자원봉사 동호회ㆍ회장 정현용)으로 지난해 2월 50여 명의 회원으로 출범해 현재 11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이면 복지시설을 찾아 어김없이 봉사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12월에는 시각 1급 장애인시설인 ‘소망의 집’에서 보건진료직 회원중심으로 재능기부 의료봉사를 펼쳤으며, 지난 7월에는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집수리봉사단 ‘행복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랑의 집 고치기 활동을 전개, 9시간 봉사로 봉사 최장시간 기록도 경신했다. 용자봉은 그간 총 35회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누적봉사자 수 446명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올해 용인시 공무원 동호회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용자봉은 오는 27일 한울장애인공동체 장애우들과 함께 애니메이션 ‘백투더 씨(Back to the Sea)’ 관람행사를 갖는다. 용자봉 회원들과 장애인들의 만남은 지난해 8월 초 한울장애인공동체 사회적응 훈련프로그램의 봉사 도우미로 경전철 탑승 영화관람체험행사를 가진 후 꾸준히 이어졌다.

용자봉을 처음 만든 정현용씨(처인구 산업환경과)는 “매번 우리의 작은 배려와 도움이 이웃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돼 봉사자의 자세를 더욱 다지게 된다”며 “앞으로 봉사활동의 횟수도 늘리고 용인을 넘어 기아와 질병에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해외 봉사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용인=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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