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지역 섬에서 희귀종 백양더부살이 발견
희귀종 '백양더부살이'가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지역 섬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자연자원조사를 벌이던 중 통영에 있는 한 섬에서 멸종위기종 2급 백양더부살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백양더부살이는 열당과에 속하는 높이 10∼30cm의 여러해살이식물로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종이다.
앞서 백양더부살이는 1928년 일본 식물학자 나카이 박사가 백양사 인근에서 단 1개체를 발견한 후 70년간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간주됐다. 하지만 지난 2000년 전남 장성 백양사 인근 내장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됐고, 이후 제주도와 전남 신안군 섬지역에서는 군락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신용석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이번에 발견된 서식지는 탐방객이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라서 탐방로 구간 변경 등의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백양더부살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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