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에이스’ 박인비(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와의 격차를 1타로 줄이며 대회 2연패 달성의 가능성을 높였다.
박인비는 17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선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ㆍ10언더파 206타)을 1타 차로 따라붙으며 공동 2위를 달렸다.
이로써 박인비는 선두와의 격차를 ㅈ보히는데 성공하며 대회 2연패 달성과 함께 시즌 2관왕 등극의 가능성을 높였다.
박인비는 이날 퍼트 수가 29개로 2라운드 25개에 비해 늘었으나 17번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4m 안팎의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4라운드를 기약했다.
17번 홀 버디, 18번 홀 파 세이브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친 박인비는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이미림(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최종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한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9언더파 207타로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린시컴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4라운드 경기를 벌이며,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6언더파 210타를 쳐 이미나(33·볼빅)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언더파 215타로 최나연(SK텔레콤), 카리 웨브(호주)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머물러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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