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1타 차 선두…이미림과 우승 경쟁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박인비(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인비는 10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클래식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인비의 뒤를 이어서는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이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한 타 뒤진 단독 2위를 달렸다.

한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단독 3위(11언더파 202타)로 박인비와 이미림의 뒤를 쫓았고, 양희영(25)은 공동 7위(6언더파 207타),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공동 12위(5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28위(1언더파 212타)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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