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자연녹지→공업지역 변경 추진… 기업투자 숨통
용인시가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대연구단지를 확대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8일 오후 KCC 중앙연구소 회의실에서 정찬민 시장과 연구단지 입주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마북현대연구단지는 대지면적 총 65만6천10㎡로 1984년부터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연구소,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현대중공업 용인연구소, KCC 중앙연구소 등 현대가 8개 그룹의 계열기업이 입주해 있고 4천995명이 상주하고 있다.
시는 해당 지역의 토지용도가 자연녹지지역으로 해당 기업들이 투자하지 못하고, 도시계획도로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건축물을 준공하기 어려운 문제점 등을 들어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구단지의 용도지역을 자연녹지에서 공업지역으로 변경할 경우 건폐율과 용적률이 20%·100%에서 70%·350%로 크게 늘어나 공장이나 연구소 등 다양한 시설을 추가로 지을 수 있게 된다.
정찬민 시장은 “마북 현대연구단지의 개발동력 상승과 투자 창출을 위해 각종 투자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투자 확충을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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