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 확보 등 아낌없는 지원…농민들 신뢰받는 농협 가꿀 것”

홍재범 농협 용인시지부장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농민을 위한 지원활동에 초점을 맞추면서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달 취임한 홍재범 농협중앙회 신임 용인시지부장(52)은 지금껏 농협 용인시지부의 뛰어난 성과에 자신의 역량을 보태 더욱 발전하는 시지부를 만들겠다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1980년 농협에 발을 디딘 홍 지부장은 강남신용사업본부 금융기획팀과 서울신용사업본부 근무에 이어 서울여신관리단장을 역임하는 등 금융ㆍ신용거래 업무 통이다.

또 총무 기획업무를 오래 전담해 이 부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용인 토박이로 농협 근무 34년 만에 용인시 지부장 자리에 오른 홍 지부장은 용인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이고 있다. 수원이 집인 그는 가족과 떨어져 시지부 사무실 인근에 혼자 살 작정으로 요즘 방을 알아보러 다니고 있다.

홍 지부장은 “용인시 지부장으로 몸담는 동안 도·농복합도시인 용인의 농업 발전에 한 몸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용인지역 10곳의 단위농협과 축산농협 등 11곳의 농협과 소통과 화합, 협동으로 신뢰를 형성하고 청렴하고 투명한 농협을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농민들로부터 신뢰가 쌓이면 결국 농민들에게도 힘이 돼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홍 지부장은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 전개에 힘을 쏟기로 했다.

“농민들의 이익을 실현하는 농협이 사회공헌활동에 두 팔을 걷어붙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는 그는 함께 나눔 용인시 농협 봉사단 운영을 확대하는 한편 수시로 시내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농업인 단체와 연계해 농촌일손돕기 등을 벌이며 지역 발전에 공헌하기로 다짐했다.

그는 또 “농민과 힘을 모아 농협 용인시지부 발전에 온갖 노력을 하겠다”면서 “농협에 애정이 어린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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