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06년 5월 이후 8년 만에 최장 기간 기록으로 청년층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현 세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교 및 대학을 졸업ㆍ중퇴한 청년층이 첫 취업까지 걸린 평균 소요시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개월 증가한 12개월로 지난 2006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1~2년이 소요된 졸업·중퇴생은 11.1%였으며 2~3년은 5.8%, 3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9.3%나 됐다.
취업 대기 이유로는 직업교육이나 취업시험 준비가 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육아 및 가사(19.3%), 특별한 이유 없다 (18.5%), 구직활동(15.4%)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취업시험 준비분야는 일반직공무원이 28.0%로 가장 많았고, 일반기업체 25.5%,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가 2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의 청년층 인구는 950만7천명(5월 기준)으로 나타났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44.3%, 고용률은 40.5%를 기록했다. 또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66만1천명으로 1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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