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 임야·야외 화재 전년 29건→올 상반기 69건 크게 늘어
사소한 부주의가 이천지역 화재 주범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천소방서는 7일 올 상반기 중 이천시에서 발생한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활동을 분석, 발표했다.
그 결과 화재 발생건수가 184건으로 지난해 137건보다 34.3% 증가한 가운데 주로 부주의에 따른 임야 및 야외 화재가 전년 29건에서 69건으로 40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11명에서 4명으로, 재산피해는 20억여원에서 6억4천여만원으로 각각 60% 이상 대폭 감소했다.
이는 창고, 공동주택, 공장 등 화재가 빈번한 시설 중심으로 겨울철, 봄철 소방안전대책 등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재발생 대상별로는 비주거시설이 59건(32.0%)으로 가장 많았고 임야 36건(19.5%), 공동주택 및 아파트 등 주거시설 27건(14.6%), 차량 22건(11.9%) 순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119구조활동은 총 976건(전년/851건)으로 208명의 귀중한 인명이 구조됐다. 유형별로는 위해동물구조 212건(33.4%), 교통사고 137건(21.6%), 위치확인 36건(5.6%) 등이다.
이천소방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시기별·테마별 소방안전 대책 및 맞춤형 긴급구조 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등 화재·구조·구급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