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조성된 연꽃단지에서 최근 연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했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테마파크 앞 경관농업단지에 지난 2006년부터 조성한 연꽃단지는 총 8㏊로 백련, 홍련, 수련 등 다양한 연이 재배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일가량 앞선 이달 초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꽃단지 내 샛길을 걷노라면 세상의 시름도 잊게 할 만큼 은은하고 부드러운 연꽃향이 번져 나와 기분을 좋게 하고 원두막에서 맞는 시원한 바람은 심신의 고단함을 한껏 날려준다.
내동마을 경관추진위원회는 이달 말부터 연잎을 채취해 판매하고 방학기간 연잎 차와 연잎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체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잎은 10장당 8천원, 다량 구매 시 ㎏당 1만원(12∼14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연꽃은 지금부터 8월 말까지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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