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ㆍ아빠가 만든 인형극 정말 재밌어요”

안양서초교 학부모회 재능기부 공연 큰 호응

“학교에서 엄마, 아빠가 직접 보여준 그림자 인형극, 최고예요”

학부모들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직접 인형극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양서초등학교 학부모회인 ‘책 읽어주는 엄마 아빠’ 동아리는 지난 24일부터 7월 1일까지 학교 도서실에서 그림자 인형극 ‘강아지 똥’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학부모의 학교 참여 문화 조성 및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자녀교육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재미 솔솔 동화구연’ 연수를 받은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인형극을 만들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책 읽어주는 엄마 아빠’의 재능 기부는 1ㆍ2학년생 전체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학기에 각각 2개의 그림자극을 공연하게 된다.

그림자 공연 관람을 마친 학생들은 무대로 올라가 직접 그림자 인형을 조정하며 체험해보기도 한다.

김형희 안양서초교 교장은 “‘책 읽어주는 엄마 아빠’ 동아리 활동은 학교교육 공동체 일원으로서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학교 참여 문화를 형성하는 신선하고 아름다운 교육의 장”이라며 “이번 학부모 그림자극 공연이 아이들에게 생각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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