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취업준비생에게 여름방학은 다양한 취업준비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인사담당자가 추천하는 활동과 취준생이 방학 동안 준비하고자 하는 하고자 하는 것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가 추천하는 취업관련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여름방학 계획서를 다시 들여다보자.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 190명, 인크루트 취준생 회원 2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인사담당자 중 38.9%는 ‘실무관련 아르바이트 및 사회경험’을 추천했다. 이어 ‘기업 인턴십’(20%) 등 실무 경험을 추천했다.
반면 취업준비생은 ‘토익, 토플, 텝스 등 영어 필기시험과 말하기 시험’이 31.6%로 가장 많았고, ‘실무관련 아르바이트 및 사회경험’(19.8%), ‘자격증 취득’(19.4%)이 그 뒤를 이었다.
취준생이 여름방학을 준비할 때 가장 염두에 둬야 할 것은 무엇일까. 다수 인사담당자는 ‘직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을 것’을 권했다. 최근 채용시장에서 직무역량이 중요시되면서 지원 분야에 적합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서 ‘분명하게 목표를 설정하고 진로를 재검토할 것’(25%),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나태해지지 않을 것’(17%) 등을 조언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상무는 “스펙보다 지원자의 역량을 보는 역량 중심의 채용이 트렌드를 이루고 있는데, 최근 LG그룹의 채용변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스펙을 쌓기보다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파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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