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60주 만에 세계랭킹 1위 루이스에 내줘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여자프로골프 60주 만에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박인비는 2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6타를 쳐 이미나(볼빅)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지난해 4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밀어내고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59주 연속 1위를 고수했던 박인비는 이날 16언더파 197타로 우승한 2위 루이스에 ‘넘버 원’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박인비는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이후 1년 가까이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해 여왕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루이스에 이어서는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30)이 10언더파 203타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강혜지(24)는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또 최나연(SK텔레콤)이 6언더파 207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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