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사진원장 김용숙)이 다각적인 수익사업을 통해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공공병원을 단기간 내 재정안정을 이루고 공익적 보건의료 사업까지 확대, 지역의 든든한 의료안전망이 되고 있다.
더욱이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신축이전 사업도 확정돼 주민들이 편안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틀까지 마련됐다.
안성병원은 그동안 노후된 시설과 의료장비, 노사갈등, 우수 의료진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적자 경영에 직면해 위기를 맞았으나 지난 2005년 10월 김 원장의 취임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가져왔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경영 개선을 위해 진료과목을 신설하고 우수한 의료진 확보, 최신 의료장비 도입, 진료환경 개선 등의 사업 추진을 통해 48억원에 불과했던 병원 수익을 현재 166억원 규모로 끌어올렸다. 또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외래 진료 환자 수가 하루 평균 170명에서 현재 9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병원 경영의 쇄신은 올해 의료장비 현대화사업 추진으로 128채널 전신 전산화 단층촬영장치(MDCT)와 3.0테슬라 자기공명 영상촬영장치(MRI) 등 최첨단 장비 도입으로 영상의 질이 뛰어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고 검사시간 단축으로 편리성도 크게 향상됐다. 또한 3.0테슬라 MRI의 경우 조영제 없이도 뇌혈관 촬영이 가능하고 근육, 신경계 질환 검사까지 가능해져 안성시민의 건강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안성병원은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 2011년부터 경기도의료원 공공기관 CEO 경영평가에서 매년 A등급 평가를 받는 성과를 얻었다. 또 병원 내 봉사단체인 ‘사랑 나눔’ 여성봉사단을 구성, 진료 환자에 대한 편의지원을 위해 적극 앞장서 왔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로 구성된 ‘고운 손’ 봉사단과 함께 취약지구, 재난재해 지역의 무료 진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안성병원은 공공사업과 개설을 통해 다양한 공익적 보건의료 사업을 펼쳐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외국인, 북한이탈 주민 등 소외계층의 의료접근성 확보, 인권 및 건강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안성병원은 최근 신축이전사업(BTL)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1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300병상 규모의 최신식 진료환경이 구축된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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