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서초등학교, ‘찾아가는 청소년 모의 법정’ 현장 수업 진행

안양시 만안구 서초등학교(교장 김형희)는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과 함께 재판절차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찾아가는 청소년 모의 법정’ 현장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23일 오후 6학년 어린이 49명을 대상으로 80분간 진행한 모의 법정은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법정 진행과 판사와의 대화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날 수업은 재판 절차를 경험하면서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학생에 대하여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자신의 잘못을 돌아볼 수 있게 하고 법질서 준수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현직판사와의 대화 시간에 어린이들은 ‘판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잘못을 해서 감옥에 있는데 무죄가 밝혀지면 남은 형을 살아야 하나’, ‘판사님은 법 조항을 몇 개나 알고 있나’ 등 각종 법률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진로에 대해 질문하면서 매우 흥미로워했다.

한 6학년 학생은 “모의 법정을 경험하고 판사님과 직접 대화해 볼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