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재 “새누리 여론공천 결과 존중, 백의종군 하겠다”

안성시의장, 황은성 안성시장 후보 전폭 지지 선언

새누리당 공천과정에서 반발했던 이동재 안성시의회 의장이 황은성 안성시장 후보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을 천명하고 나섰다.

이 의장은 22일 황은성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김진석 전 시의회의장, 당 고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 후보 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의장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공천과정의 모든 아쉬움을 접고 이번 6ㆍ4지방선거 황은성 후보를 비롯한 모든 새누리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년간 몸담아 온 새누리당의 여론공천 결과를 존중해 당원 한 사람으로서 당과 황 후보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종북세력과 손잡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우리 당 후보를 중상모략하며 네거티브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만큼 황 후보 당선이 역사적 사명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에게 보내줬던 뜨거운 성원을 모두 황 후보와 모든 후보에게 힘을 실어 안성의 화합과 발전을 저해하는 세력으로부터 지켜내자”며 “황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 선언한다”라고 재차 강조.

이에 황은성 후보는 “여론 경선 불협화음에 대해 당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모든 것이 본인의 부덕이다”라며 “이 의장과 소통하고 시민과 공유해 대한민국 1등 안성시로 만들겠다. 한몸바쳐 시민의 애환이 무엇인지 더욱 찾아내 압승으로서 시민께 보답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 의장은 황 후보 선거캠프에서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활동할 예정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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