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13조 부채·실업난 해결 자신” 송영길 “인천AG 흑자로 경제수도 완성”

여야 인천시장 후보가 각각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22일 “부채, 부패, 부실로 얼룩진 위기의 인천을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도시로 변모시키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현재 13조에 이르는 부채, 전국 최악의 실업률, 9년째 전국 최하위인 대학 수능 성적은 인천의 미래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시장직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장이 아닌, 시민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인천시민과 함께 손잡고 위기의 인천을 구하겠다. 인천이 세계 중심도시로 커 나갈 수 있는 성장전략을 펼치기 위해 부채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인천을 통일 전초기지로 만들고 인천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도 이날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를 토대로 인천이 어떻게 도약할지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했다.

송 후보의 4번째 공약에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 안전 개최 및 흑자대회 실현’, ‘인천AG경기장을 시민의 문화시설로 활용’, ‘유엔 녹색기후기금(GCF)과 연계한 녹색금융허브 조성’, ‘글로벌 녹색산업 유치’, ‘국제회의시설 확충’ 등이 담겼다.

또 녹색산업 유치 인프라 구축, MICE 산업 기반 확충 등 UN GCF를 활용하는 방안과 쓰레기 바로 수거제, 파인 도로 즉시복구제, 나혼자족을 위한 24시간 택배·세탁물 보관, 여성전문 심리상담사 도입 등의 공약도 내놨다.

송 후보는 “인천AG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흑자대회를 실현하고 대한민국 인천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것이다. 또 인천AG으로 남북화합의 물꼬를 트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우김미경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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