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20일 보육 선진화를 위한 10대 비전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시는 지난 2011년 출산·보육 시범도시로 지정된 이후 3년간 펼쳐온 정책을 기초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보육 선진화 미래 10대 비전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보육 선진화 10대 미래비전 전략은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보육허브 기관 육성 ▲세교 2지구 500세대 이상 관리동 어린이집 시립어린이 집 전환 ▲아이러브맘 카페 확충 ▲시청 직장 어린이집 신축건립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지정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 확대지정 ▲시간제 일시보육시설 설치 ▲국공립어린이 집 환경개선사업 ▲정기적인 하자검사 시행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등이다.
세교 1지구 도원 근린공원과 양산동 670-2에 32억원의 사업비로 시립 은여울 어린이집(정원 40명)과 육아종합지원센터(856㎡)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며, 현재 시행 설계 중으로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어린이집 운영, 영유아 전용 장난감대여 및 아이러브맘카페 관리운영, 맞춤형 양육 상담지원, 시간제 일시보육, 육아특성화 프로그램 제공 등 보육 허브기관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세교 2지구 공동주택 내 관리동 어린이집 16개소를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며,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비, 시설비, 리모델링비 등 약 77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17년 시행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 영유아에 대한 보육지원서비스를 목적으로 경기도 최초로 지난 2012년 1호점을 개소한 ‘아이러브맘 카페’는 현재 4호점이 운영되고 있다.
7시는 앞으로 행정동별 아이러브맘 카페를 최소 2개소 이상 10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총 1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현재 51개의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을 오는 하반기에 추가로 14개소를 지정해 65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오산시가 보육 선진화 10대 미래 비전을 차질 없이 진행해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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