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오산시에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거운 배달강좌 런앤런이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6월 개설한 런앤런은 지난해까지 732강좌 4천265명이, 올해에도 5월 현재 328강좌 2천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런앤런은 배움을 찾는 시민에게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희망하는 강좌를 배달하는 사업으로 주민 5명 이상이 모여 원하는 교육과 강좌를 신청하면 강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시스템이다.
즉, 강사는 달려가서(Run) 가르치고, 시민은 배움(Learn)의 기쁨을 누린다는 뜻으로 학습 장소는 가정집, 아파트관리 사무소, 경로당 등 다양하다.
런앤런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국비지원 사업으로 올해는 3억원의 예산으로 강좌 수는 600강좌(성인 420, 아동 180)이며 강좌분야는 건강, 취미, 인문, 언어 등 109개 과목이고 수강료는 무료이다.
수강신청 방법은 매월 1~15일 오산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학습 대표자가 희망 강좌를 신청 접수하면 되고 선정결과는 매월 20일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칠판공예 초크아트 수강자 장모씨(청호동)는 “이전에는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나서 오전 시간을 차 한 잔 마시며 수다 떨기로 그냥 보냈는데 런앤런 배달강좌 수강 후 자기계발을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돼 아주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 오산시의 평생학습을 위해 좋은 강좌 발굴과 강사 확보로 런앤런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배달강좌 런앤런을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시민 평생학습 특화 강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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