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대기업 공채가 끝나고, 뒤이어 공기업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움츠러들 것으로 예상됐던 올해 채용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규직 전환용 청년 인턴, 신입 및 경력 사원 등 채용 분야가 다양하니 눈여겨 꼼꼼히 살펴보자.
신용보증기금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인턴 직원 45명(고졸 인턴 5명 포함)을 공개 모집한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3일까지 신보 채용 홈페이지(recruit.kodit.co.kr)를 통해 자기소개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학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고졸 인턴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상업계 특성화고교 출신자만 해당한다. 서류 전형,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된 인턴 직원은 약 5개월 근무하고, 이 가운데 약 70%가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예술의 전당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신입직은 건축, 전기, 회계/재무, 공연기획 분야를 모집하고, 경력직은 식음료 운영 분야이다. 신입직은 청년 인턴으로 5개월 근무 후 6급으로 임용된다. 전문대 이상 졸업자 및 2014년 8월 졸업예정자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전공, 경력,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하며, 경력직 지원자격은 외식사업 관련 경력 10년 이상인 자로 학력의 제한은 없다. 지원접수는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sac.incruit.com)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국민연금공단에서 신규직원(6급 갑)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사무직, 전산직, 사회복지직이다. 모집지역별 자격요건 및 채용인원이 다르므로 공고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성별, 연령, 학력의 제한은 없으며(단, 공단 정원 만 58세 초과자 제외)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서는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www.nps.or.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청년 인턴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대상은 일반직(대졸ㆍ고졸) 및 해상직(고졸) 분야로 일반직 대졸 채용은 출신 학교명을 기재하는 않는 ‘스펙 초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 필기시험(해상직 제외), 인성검사 및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보훈대상자,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및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저소득층은 우대한다.
이번에 채용되는 청년 인턴은 4개월의 인턴 기간 수료 후 평가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지난해 청년 인턴 수료자 28명 중 1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또한,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한 인턴에게는 앞으로 정규직 채용 시 가점이 부여된다. 오는 27일까지 온라인(http://koem.trns.co.kr)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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