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건축행정과 전직원 ‘금연 성공’ 화제

용인시 건축행정과 소속 애연가들이 금연운동에 동참해 마침내 과 전 직원이 금연을 실천, 화제를 낳고 있다.

용인시 건축행정과 17명의 직원 중 절반이 넘는 11명은 담배를 끔찍이도 사랑한 흡연자 또는 흡연 유경험자였다. 그러나 이들 모두 수개월간 피나는 노력을 거듭해 담배를 끊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건축행정과 사무실은 과거 매캐했던 담배냄새가 말끔히 사라졌다. 또 담배를 피우려고 자주 자리를 비워 업무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걸려오는 전화를 당겨 받는 옆자리 직원의 따가운 시선도 이젠 모두 옛이야기가 됐다.

이 때문에 여직원과 건축행정과 사무실을 찾는 민원인들이 이번 직원들의 금연 실천을 누구보다 반기고 있다.

이번 건축행정과 전 직원 금연 실천은 용인시 전체부서를 통틀어 첫 사례로 기록됐다. 그간 정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금연 정책을 벌여 왔지만 민간 기업과 달리 공공기관에서는 개인적인 금연 외에 금연 운동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김종무 시 건축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연실천을 통해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업무 집중도를 높임으로써 한층 높은 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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