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여성화장실이 대폭 늘어나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1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9월 추석연휴기간 이전에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13곳의 남녀 화장실 비율을 1대1.5 이상이 되도록 여성화장실 130칸을 늘린다.
특히, 도공은 앞으로 신설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남녀 1대 1.5 이상의 비율로 화장실을 짓기로 방침을 세웠다. 먼저 한 방향 하루 평균 교통량이 5만대 이상인 고속도로 휴게소 10곳에 여름 휴가철 전에 모두 98칸의 여성화장실이 늘어난다.
가장 많이 늘어나는 곳은 경부고속도로 안성(부산 방향) 휴게소로 23칸이며 안성(서울 방향)과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에는 각 13칸씩 늘어난다. 또, 한 방향 일일 교통량이 5만대가 넘지 않지만 명절 연휴 등 특정시기 화장실이 붐비는 치악(춘천 방향), 벌곡(대전방향), 문경(양평 방향) 3곳의 휴게소에도 추석명절 이전에 모두 32칸의 여자화장실이 늘어난다.
한편, 도공은 지난 설 연휴기간에 맞춰 휴게소 3곳의 여자화장실을 늘린 바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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