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고의 스윙, 최나연”

LPGA 투어 선수들 설문… 박인비는 ‘퍼트의 귀재’

최나연(27·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중 ‘최고의 스윙을 가진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7일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닷컴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PGA 투어,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200명을 대상으로 한 재미있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L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스윙 폼을 가진 선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26%가 최나연을 꼽았고, 카리 웨브(호주ㆍ20%)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ㆍ16%), 스테이시 루이스(미국ㆍ10%)가 뒤를 이었다.

또 ‘지난해 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1위(274.9야드)를 기록한 니콜 스미스(미국)의 거리와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퍼트 실력 가운데 하나를 택할 수 있다면 어느 것을 고르겠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96%가 박인비의 퍼트 실력을 인정했다.

한편, ‘캐디와 사귀어 본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23%가 ‘그렇다’는 답을 내놨으며, ‘앞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79%가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 밖에 한때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다 지금은 54위까지 밀려난 쩡야니(대만)에 대해서는 79%가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고, ‘상대에게 가장 위압감을 주는 선수’로는 페테르센(66%)과 크리스티 커(미국·26%), 웨브(8%) 순으로 응답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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