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49)완벽한 피니쉬 만드는 법

상체 자연스런 회전 바람직

‘피니쉬(Finish)를 하지 않을 경우 슬라이스가 나거나 비거리가 현저히 감소하는 결과를 낳는다.’

앞서 게재된 어드레스, 백스윙, 탑스윙, 다운스윙, 임팩트 등으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스윙이 만들어졌다면, 스윙을 잘 마무리하는 단계로 완벽한 피니쉬 동작을 만들 것을 추천한다.

필자도 가끔은 피니쉬 동작을 마무리하지 않아 보기 흉한 모습으로 방송돼 후회할 때가 있다. 스코어가 나쁘더라도 피니쉬 동작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한 골퍼는 골프를 잘 배웠다는 인상을 주지만, 아직까지는 반대인 사람이 더 많다.

스윙의 마무리인 피니쉬는 ‘올바른 스윙을 가늠하는 척도’로서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피니쉬는 스윙을 완성하는 중요한 동작이다. 끊어치거나, 피니쉬가 어색하면 공에 제대로 된 스핀이 전달되지 않고, 사이드 스핀 등이 발생하면서 방향성과 비거리에서 큰 손해를 보게 된다. 피니쉬를 제대로 취하지 못하거나 흔들리는 것은 그때까지의 스윙 어딘가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낸다.

▲완벽한 피니쉬를 만드는 방법

피니쉬 동작에서 몸을 일자로 만들어야 한다. 정면에서 봤을 때는 스윙 후 체중을 왼발 쪽으로 이동시켜야 하며, 몸은 일자에 가까운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이때 상체가 뒤로 꺾이게 되면 체중이동이 안 됐기 때문에 슬라이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측면모습은 정면과 반대다. 일자를 만들어서는 안되며, 어드레스 때의 허리각도를 그대로 유지한 자세다. 허리각도를 유지하지 않고 피니쉬를 하게 되면 임팩트 순간 정확한 타점에 공을 맞히지 못해 플레이어는 헤드 업을 하게 되면서 ‘탑볼’이나 ‘뒤땅’이 날 수도 있다.

또 피니쉬 후 체중은 왼발에 90%정도가 실려 있어야 하며, 오른발 뒤꿈치가 들려 회전해야 한다.

샷을 한 볼이 지면에 떨어질 때까지 2초가량 피니쉬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완벽한 피니쉬의 요소 중 하나다.

최고의 피니쉬는 백스윙의 탑 자세와 좌우 대칭을 이루는 것으로 완벽한 피니쉬를 만들기 위해서는 몸과 팔, 상체의 자연스러운 회전동작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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