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노인들의 경험과 능력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카페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개관한 꿈두레 도서관 1층에 34㎡ 규모의 꿈두레 실버카페를 설치했다.
노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꿈두레 실버카페는 평균 나이 65.5세의 어르신 바리스타 8명이 2인 1조로 주 3일 근무하며, 근무자 모두 바리스타 과정을 30시간 이수하고 커피 조리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실버카페가 본격 운영됨에 따라 도서관 이용객들은 커피와 간식류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고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소득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버카페에 근무하는 한 어르신은 “젊은이들에게는 박봉일지 모르지만 늙어서도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행복하다”며 “꿈두레 실버카페처럼 장기적인 근무와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많은 노인에게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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