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천713개 상장사(12월 결산법인)의 본사 기준 소재지별 직원 평균 연봉은 울산 소재 26개 기업이 6천881만 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경기 지역은 472개 상장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6천662만 원으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 2012년보다 상장사 수(443개)와 직원 연봉(5천235만 원)이 모두 늘었다.
경북(55개사)이 6천396만 원으로 3위, 경남(77개사)이 6천134만 원으로 4위였다. 서울은 상장사 수가 676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지만, 직원 평균 연봉은 5천855만 원으로 5위였다. 이어 인천(69개사, 5천557만 원), 제주(4개사, 5천391만 원), 광주(14개사, 4천966만 원), 대구(48개사, 4천861만 원), 강원(13개사, 4천704만 원)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최하위 지역은 충북으로 직원 평균 연봉(3천587만 원)이 전국 평균(5천959만 원)의 60%에 그쳤다. 충북은 2012년 기준 직원 연봉 순위에서도 16개 지역 중 15위를 차지한 바 있다.
등기임원과 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많이 나는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 소재 상장사의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3억 2천870만 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보다 5.6배나 많았다.
도내 업체당 평균 직원 수는 2012년 586명에서 지난해 729명으로 24.5% 늘었다. 직원 평균 연봉도 5천235만 원에서 6천662만 원으로 27.3% 상승하는 등 경제가 전반적으로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사 1천713개사의 작년 말 기준 총 직원 수(임원 제외)는 146만 6천529명이었으며 업체당 평균 직원은 856명으로 2012년(780명)보다 9.8% 늘었다. 전체 상장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12년 5천259만 원에서 지난해 5천959만 원으로 13.3%(700만 원) 올랐다.
이들 상장사 중 서울에 본사를 둔 SK텔레콤(1억 500만 원)과 수원에 본사가 있는 삼성전자(1억 200만 원)등 2개사는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었다. 삼성토탈, 에쓰오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여천NCC, GS 칼텍스는 직원 평균 9천만 원 이상 이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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