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준공

한신대학교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에서 ‘한신대 햇빛발전소’ 준공식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신대 햇빛발전소는 태양광발전 최적각도인 정남향 방향의 경사각 30°, 설치 면적 310m 규모로 한신대 서울캠퍼스 건물 옥상에 설치됐다.

햇빛발전소는 1년 동안 5만 6천575k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간 약 2만 7천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으며, 30년생 소나무 1만 764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총 1억 3천여만 원의 예산으로 세워진 한신대 햇빛발전소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설립한 시민참여형 발전소로 의미가 크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신대 채수일 총장을 비롯해 한신대 교직원, 최회균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서울시 및 강북구청 관계자, 강북지역 시민단체, 시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채수일 총장은 “시민들의 출자로 만들어진 한신대 햇빛발전소는 단순 보조나 물량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가 아닌 풀뿌리 참여를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너지 생산, 절약, 협동조합 등 다양한 교육실습 현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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