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국내 최초 ‘특별활동주간’시행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가 교과 커리큘럼을 현장형 교육으로 내실화함으로써 21세기 사회와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신대는 지난 9일과 10일 서울 여의도 KBS방송사와 경인지방통계청에서 캠퍼스 밖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한신대가 2011년 1학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특별활동주간’의 일환으로 학교 수업 대신 학생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교내외 프로그램들로 일주일간 진행됐다.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실시되고 있는 ‘특별활동주간’은 ‘도전ㆍ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한신대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별활동주간 동안 학생들은 기존의 정규 교과과정에 참여하는 대신 △교과교육 프로그램 △활동교육 프로그램 △학과(부) 자체 프로그램 등 크게 3가지 카테고리의 40여 개 프로그램에 자발적ㆍ선택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심리아동학부와 응용통계학과 학생들은 학과(부) 자체 프로그램 가운데 기관ㆍ기업체 탐방으로 KBS방송사와 경인지방통계청에서 진로탐색 활동을 벌였다.

또 심리아동학부 학생 40여명은 △가상 스튜디오 체험 △3D입체 영상 감상관 △만화영화프로그램 더빙 △특수영상 제작스튜디오 △녹화현장 견학 등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영상매체가 제작되는 환경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긍정적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기회를 만들게 됐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다양한 소질을 발견하는 계기로 삼았다.

한신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특별활동주간 동안 캠퍼스를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창의력, 봉사정신, 문제해결능력, 분석력, 협동정신, 인성, 진로탐색 등을 익힐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가는 실천 지성’을 모토로 한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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