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청소년수련관에 폐열회수기 설치 추진

연간 80.96toe 에너지 절약, 7,700만원 절감 예상

용인시는 올해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으로 문화복지행정타운 청소년수련관 폐열회수기 설치 공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폐열회수기는 체육시설에서 버려지는 폐수에서 열을 회수해 다시 수돗물을 가열하는 장치이다.

시는 국비 5천만원을 확보, 320t 용량의 폐열회수기를 청소년수련관 지하 2층에 설치할 계획으로 16일부터 착공에 들어가 6월 준공 예정이다.

설치 예정인 폐열회수기는 무동력 폐수열 회수 설비로, 32℃의 폐수를 열교환할 경우 급수 온도를 평균 16℃에서 31℃까지 상승시킬 수 있다.

폐열회수기를 통해 체육시설 온수를 공급하면 연간 80.96toe의 에너지 절약, 7천700만원의 도시가스 비용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170.6t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1년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복지센터에 태양열 온수 시스템을 설치했고 2012년 시청사 광장과 복지센터, 문화예술원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도 설치했다.

시의 이같은 에너지 절감 노력으로 문화복지행정타운의 에너지 소비량은 2007~2009년 대비 34.8%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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