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시간제 일자리’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정작 기업 인사담당자 3명 중 1명은 이에 대해 숙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40명을 대상으로 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아는 기업 인사담당자는 전체의 26.7%에 불과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사업주의 비용부담을 덜고자 정부가 사회보험료(국민연금, 고용보험료 사업주 부담 분)를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혜택의 대상이 되면 자격요건을 갖춘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고 혜택을 받을 계획이라는 인사담당자는 전체의 44.2%였다.
산업별로는 예술ㆍ스포츠ㆍ여가 산업 분야가 68.4%로 가장 높았다. 도소매업, 운수업이 50%, 제조업 47.6%의 순이었다. 전체 산업군의 고용 가능 인원은 평균 6.1명이었다. 혜택이 있음에도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제에 적합한 업무가 없어서’(50.4%)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시간제 일자리는 업무 연속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22.8%), ‘전일제 1명 대신 시간제 2명을 쓰면 비용이 증가할 것 같아서’(21.3%), ‘전일제 근로자와 갈등이 생길 것 같아서’(5.5%) 등의 순이었다.
한편, 현재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33.3%였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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