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역학조사에 나섰던 고양시 덕양구 A초등학교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14일 고양 덕양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점심 급식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이 학교 학생 23명 중 3명과 조리 종사자 10명 중 2명에게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이 발견됐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은 복통과 설사 등을 일으키지만 24시간 안에 증상이 없어지는 비교적 가벼운 식중독균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아직 식중독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는 당시 학생과 교직원 1천78명이 급식을 함께 먹었지만 특정 건물 4층을 사용하는 6학년 3개 반 36명만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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