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직원 급여 최고 ‘현대자동차’, 얼마인가 봤더니

여풍 바람이 거센 가운데 국내 대기업 중 여성 근속 연수가 가장 높은 곳은 ‘KT’,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금융감독원에 2013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90개 대기업이 고용하고 있는 전체 직원 수(계약직 포함)는 총 87만 4천348명으로 이 중 남성 비율이 75.1%(65만 6천918명), 여성 직원 비율은 평균 24.9%(21만 7천430명)로 집계됐다.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자동차로 약 7천800만 원이었다. 이어 SK텔레콤(7천400만 원), 삼성전자(7천300만 원), 기아자동차(7천300만 원), 한국 스탠다드차타드 금융지주(6천800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 직원이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는 기업은 KT가 1위에 올랐다. KT에 근무하고 있는 여성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7.9년으로 90개 기업 중 여성 근속 연수가 가장 길었다.

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롯데쇼핑(67.0%)이었다. 이 외에 이마트(63.5%), 하나은행(61.5%), 동부화재해상보험(60.8%), 아시아나항공(54.9%), 한화손해보험(54.2%), 중소기업은행(IBK기업은행 52.7%), 신한카드(51.0%), 한국외환은행(50.5%) 등의 여성 직원 비율이 반수가 넘었다.

한편, 90개 대기업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1억 500만 원)과 삼성전자(1억 200만 원)였다. 이어 삼성토탈(9천500만 원), S-Oil(9천400여만 원), 현대자동차(9천400만 원), 기아자동차(9천400만 원), 여천NCC(9천300여만 원), GS칼텍스(9천100여만 원) 등도 직원들의 평균 급여액이 9천만 원 이상인 곳으로 조사됐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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