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 ‘눈앞’

국토부 중재 ‘손실보전 0원’ 운임수입 배분 방안 공동용역 조만간 시행일자 확정될 듯

용인경전철 통합 환승할인이 곧 시행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6일 용인경전철에 대한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이 국토교통부의 중재로 별도의 손실보전 없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공문을 통해 “별도의 손실보전 없이 환승할인을 시행하고 운임수입 배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 용역을 실시하라”며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합의를 통해 환승시스템을 조기 구축하라”고 통보했다.

이번 국토교통부 중재결과 통보를 받은 용인시는 경전철과 분당선 간 운임수입금 배분 문제에 대한 공동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교통카드 시스템 개선회의를 개최해 환승 적용일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중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조속히 환승할인 시행일자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와 용인시는 경전철 환승할인을 놓고 코레일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중재를 요청했다.

코레일은 ‘중전철과 경전철간 운임수입 정산·배분 원칙을 새로 만들어 손실분을 용인경전철 측이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한 반면 용인시는 ‘기존 전철처럼 용인경전철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운임수입을 정산·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