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석현초, 전기세 590여만원 아껴 진로교육·체육활동 등에 사용
용인시 석현초등학교가 에너지 절약으로 마련한 예산을 시설과 생활지도, 체육, 진로교육 등에 투자해 학생과 교사 모두 행복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석현초는 교장실의 절반을 특별실로 꾸몄으며, 전기차단기 사용, 전구 끄기, 교실 4칸 크기의 도서실 칸막이 등 설치하고, 이용이 적을 때는 한쪽만 사용하는 시설구조조정을 추진해 지난해 10월부터 3월까지 590여만 원의 전기세를 절약했다.
또 자원절약 생활화를 위해 도우미 활동, 수돗물·전기·가스절약 등을 위한 연수, 토론학습 등을 가정까지 파급시켜 절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석현초는 이러한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남은 예산을 안전지킴이 초소 설치, 샌드백 설치, 진로교육과 자존감 형성을 위한 롤모델 이름표 달기, 다양한 체육활동 등을 추진하는 데 뜻깊게 사용했다.
그 결과 석현초는 지난 2012년 경기도 그린스쿨 사업에서 경기도 동부지구 1위로 ‘푸른 경기21’상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는 ‘그린스쿨’ 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송해주 교장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환경보호 및 에너지 절약의 취지를 이해하고 실천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