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 (47)올바른 다운스윙 방법

무릎ㆍ허리 왼쪽으로 부드럽게 회전

좋은 다운스윙은 거리뿐만 아니라 구질과 방향성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운스윙(down swing)은 골프클럽이 탑에서 내려와서 공을 타격하기 직전까지의 구간을 의미한다. 톱 스윙까지 회전한 반동을 이용해 양 허리를 왼쪽으로 회전시킨다. 그 경우 어깨, 양팔, 양손의 순서로 휘둘러 되돌리도록 스윙을 시작한다.

백스윙에서 양 허리를 너무 돌리면, 긴장과 몸을 뒤트는 힘이 상실돼 앞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힘이 약해진다. 다운스윙의 시동은 무릎과 양 허리부터 시작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초보자는 양손 중심의 다운스윙이 되기 쉽기 때문에 이른바 손으로 치는 샷, 아웃사이드 인의 타법이 되며 스윙 중에 손으로 처리한다는 의식을 버려야 한다. 다운스윙을 무릎과 양 허리로 시작하고 나서는 볼을 친다는 한 가지만 생각하면서 스윙을 한다.

▲다운스윙의 요령

다운스윙은 팔로하는 것이 아니라 클럽헤드로 하는 것이다. 이 말은 팔보다는 클럽헤드에 모든 것을 맡기라는 말로 그만큼 팔에 힘을 빼라는 뜻이다. 먼저 템포를 조절해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스윙템포가 지나치게 빠를 경우 다리의 균형이 무너져서 다운스윙의 궤도가 일관성이 없어지는 현상을 겪게 된다. 또 오른쪽 팔꿈치를 지나치게 옆구리에 붙이지 않도록 하며, 반대로 팔꿈치를 너무 벌린 치킨 날개 형태도 지양한다.

두 가지를 병합해 자연스럽게 그립 끝이 볼을 향하는 궤도가 바람직하다.

다운스윙 시에는 골프클럽이 흔들리면 안되므로 손목에 약간의 힘을 주어 코킹을 유지하면서 진행해야 하며, 다운스윙의 스타트 때 왼쪽 다리 옆에 벽이 형성된다고 생각하면서 벽을 때리는 느낌으로 스윙하는 것이 좋다. 머리, 어깨, 무릎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자연스러운 다운스윙이 최고의 다운스윙이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골프 스윙에서 교과서적인 이론과 정답은 없다. 어떻게 움직였을 때 자신의 힘과 파워를 극대화 해서 볼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멀리 칠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스윙 플레인을 지키고 움직였을 때 스윙의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큰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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