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구보건소는 오는 12월까지 임산부와 출산부를 대상으로 출산 전ㆍ후 우울증 관리를 위한 ‘마음나누기 행복더하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기흥구보건소는 ‘마음관리실’을 운영, 임산부와 출산부를 대상으로 산후우울 선별검사를 시행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전문가에게 연계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산후우울증의 특성 상 외출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온라인을 통한 자가 검진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운영 중인 임신·출산·육아공식포털사이트(아가사랑www.agasarang.org)를 통해 자가산후우울측정 및 추후관리 정보제공 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기흥구보건소 관계자는 “출산 후 산모와 산후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산후우울증 극복을 도와 건강한 가정이 유지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병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출산 후 10일~1년 이내 우울증 발생률은 10~15% 정도이며 가벼운 산후우울감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심각한 산후우울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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