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사 입구∼황산시계 ‘지하차도’·나머지 구간 ‘평면차로 확장’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으로 추진 중인 황산~서울 상일 교차로 간 지하차도의 설치 구간(안)사업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계획(안)대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 구간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둘러싸고 경기도·하남시~서울시·강동구, LH 등 해당 기관들 사이에 이견과 반목이 일단락됐다.
23일 LH 하남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는 지난 20일 LH의 변경(안)을 원안대로 수용, ‘황산~상일교차로 평면 확장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날 확정된 광역교통 개선 대책(안)은 하남시 덕풍동 공영사 입구∼황산시계 0.81㎞는 지하차도를 개설하고 이후 구간부터 서울 강동구 생태공원 입구까지 3.74㎞는 10차로에서 12차로로 평면차도를 확장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LH 하남사업본부의 최종 변경(안)이 그대로 인용돼 수용된 것이다.
광역교통계획 확정에 따라 LH는 오는 12월까지 공영사 입구∼황산시계간 0.81㎞ 구간에 대한 설계를 완료환 뒤, 내년 하반기까지 지하차도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하남시 황산∼서울 상일동 생태공원(교차로) 간 3.74㎞의 평면차도 확장은 토지보상 등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만큼, 오는 2016년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는 당초 서우 강동역∼하남 미사역까지만 사업 구간을 정했던 미사강변도시 철도계획을 강동역∼미사강변도시 경계까지 연장하는 것을 승인, 의결했다. 통합심의위 의결에 따라 철도계획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시행하게 된다.
한편, 황산~서울 상일 교차로 간 지하차도의 설치 구간을 놓고 그동안 경기도·하남시, 사업시행사인 LH가 현격한 입장차이를 보이며 장외 신경전을 펼쳐 왔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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