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3R 원정경기… 배기종·정대세·로저·산토스 등 출격
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3라운드에서 시즌 초반 연패 수렁에 빠진 ‘천적’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지난해 K리그 우승팀인 포항과 일전을 벌인다. 올 시즌 1승1무(승점4)로 3위에 올라있는 수원은 지난 시즌까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1무6패)에 9년동안 14차례의 포항 원정에서 6무8패로 이겨보지 못한 악연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포항이 올 시즌 개막 후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2연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병행하느라 벌써 5경기를 치르며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어 반드시 천적관계를 청산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은 지난 16일 상주 상무와의 홈 개막전에서 2골을 터뜨린 배기종과 정대세 두 공격수에 새로 영입한 로저와 기존의 산토스, 부상에서 복귀한 김두현 등을 앞세워 포항의 골문을 열어 젖히고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이에 맞서는 포항 역시 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천적관계’인 수원을 만난것이 호재라는 판단아래 배수의 진을 치고 승리 사냥에 나선다.
한편, 나란히 1무1패로 시즌 첫 승을 맛보지 못한 시민구단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각각 22일과 23일 제주 유나이티드(오후 2시ㆍ제주월드컵구장), 선두 울산 현대(오후 4시ㆍ울산문수구장)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 나서 마수걸이 승리를 노린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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