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대도시 특례안 관철… 행복한 수원만들기 최선”

수원시 안전기획조정실 김영규 실장

수원시가 역점을 두고 지난해 설치한 안전기획조정실은 120만에 달하는 수원시민을 위한 살림을 책임지는 조직으로, 행정관리, 인사, 조직, 재난관리, 시정종합기획, 정책개발, 지방분권, 예산편성, 정보인프라, 시정홍보 등 시정의 근간을 이루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수원시청 내 작은 시청으로 불리울 만큼 담당 업무가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지난해 수원시 최초 3급(부이사관)에 승진, 안전기획조정실을 이끌고 있는 김영규 실장은 “시민이 우선되는 행정을 집행하고 더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직원들과 함께 유연하면서도 세밀한 업무처리를 통해 업무의 누수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실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안전기획조정실의 중점 사업계획은.

생활 속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시와 유관기관별로 관리되는 재난안전정보를 우리 시의 재난안전종합상황실과 도시안전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재해, 재난, 범죄 등 각종 상황을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모니터링해 신속한 전파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통합컨트롤 타워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연재해와 사회재난 등 생활 속의 안전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 예방에서 복구까지 선진적 안전관리체계를 차질없이 수행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에 주력하겠다.

또 지난해 출범한 ‘안전문화운동 추진 수원시협의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모든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등과 함께 안전문화 운동도 적극 전개하겠다.

-시의 규모에 걸맞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많았는데.

우리 시는 인구규모 120만에 육박하는 광역시급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인구 50만 이상 도시와 유사한 기능의 제도적 한계로 인해 폭발적 행정수요 증가에 적시적인 대응과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민선5기에 들어와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 제도개선을 관철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인구규모에 맞는 도시지위의 격상과 수원에 맞는 맞춤형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인구 100만 이상 특례방안이 우리 시가 추진한 업무노하우를 통해 금년 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은 무엇이 있나.

시민이 즐겨 참여하고 가꾸는 인문학을 전개, 삶이 더 가치 있고 시민이 주인인 인문학 중심도시를 조성하고자 관내 도서관, 박물관, 평생학습관, 대학과 연계해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들이 활발하게 다양한 소통과 토론을 할 수 있는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 시민배심법정 운영, 시민창안대회, 열린대화, 주민참여예산제 등 시민참여형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생활 속 문제점과 사회의 발전방향을 고민하고 이를 시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민창안대회가 5월부터 시작되고, 시민들이 직접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서를 오는 7월까지 접수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수원고등법원 설치법안이 통과 이후의 계획은.

이번 수원고등법원 설치법안 통과로 2019년에 수원고등법원, 고등검찰청, 가사사건과 소년보호사건을 담당할 가정법원이 설치된다.

수원시민들을 비롯한 경기남부 도민들이 서울고법으로 항소심 재판을 받으러 가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는 불편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법원이나 법무부에서 수원고법ㆍ가정법원ㆍ수원지검 설치에 따른 우리 시의 행정적 지원을 요청할 때 현행 지자체 제도권에서 법원 설치 사업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또는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올해는 수원시민과 했던 민선5기 약속을 완성하기 위해 신년화두를 논어의 신이성지(信以成之)로 정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시정을 완성한다”는 의지로 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상호간의 소통과 신뢰 프로세스를 구축해 시민을 향한 거버넌스 행정을 적극 실천하고 보다 향상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

박수철·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