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계획’ 수립

수원시는 정부의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확정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의 보급·확대를 위한 ‘2014년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을 보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보급 확대를 통한 그린빌리지 조성 ▲민간투자 사업 대상지의 적극적인 발굴을 통한 예산 절감 ▲에너지 절감, 효율 및 환경수도 이미지 고려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이다.

이는 정부의 기본계획의 핵심 사안인 ‘원자력 의존도 축소’와 같은 맥락이다.

시는 2014년 에너지관리공단 주택지원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설치된 가정을 대상으로 시보조금을 지원하며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여, 개인 및 마을공동체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원에 대한 공고를 3월 초에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및 건물지원사업과 같은 민간투자 사업 활성화를 위해 발전사업자 및 수원시내 대형쇼핑센터등과 상호 협력방안을 강구하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행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원시는 지역적 여건에 맞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힘쓸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 전체 주택의 70%인 아파트를 활용, 2013년 에너지 우수마을로 선정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가정에서 주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소형 태양광발전기 보급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

시 계자는 “수원시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한 다각적인 방향을 모색 중으로, 시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사업을 적극 발굴, 경기도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수원시 중기 목표인 2016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0MW보급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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