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건설경기 침체로 장기간 미착공·미준공 상태인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을 5월까지 일제 정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 현재 사업승인 후 장기간 미착공 5곳, 공사중단 7곳, 농지전용 협의 취소 2곳 등 14곳이다.
시는 자체 점검반을 이달 중으로 현장에 파견해 정밀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사업주체의 부도·파산, 사업부지 경매·공매, 대지소유권 상실, 주택건설사업자 등록 말소, 관허사업 제한·체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또 사업주체로부터 사업계획 이행과 사업비 조달 계획 등이 포함된 정상화 방안을 제출받아 계획의 타당성을 심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문 결과 대지소유권을 상실하거나 사업주체의 부도·파산 등으로 사업시행이나 공사 완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승인 취소 등을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