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같은 학교생활 펼쳐질거야” 용인 매봉初 이색 입학식 눈길

“마술쇼처럼 설렘과 새로움이 가득한 학교생활을 하고 싶어요.”

용인 매봉초등학교가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한 입학식에서 벗어나 마술쇼를 곁들인 이색 입학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3일 오전 10시 매봉초 다목적관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40여 명의 신입생은 6학년 언니·오빠들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이어 입학식의 하이라이트인 마술쇼가 펼쳐졌다.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형형색색의 종이가 흩날리는 모습을 연출되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눈동자는 마술사의 손짓 하나하나를 주시했다.

테이블 공중부양 마술이 펼쳐지자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이 자리에서 조은옥 교장은 동화구연을 연출하며 “이제 정말 마술 같은 생활이 시작될 것이다. 동화 속 교훈처럼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학교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신입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학생들은 옥상에 올라가 자신의 꿈을 적은 꿈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내며 한 학기를 의미 있게 시작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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